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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이방인

2023.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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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알라딘

이방인, 알베르 카뮈, 민음사

 

유명한 첫 문장인 '오늘 엄마가 죽었다.'로 시작하는 이방인은 1부와 2부에 걸쳐 '죽음'이라는 큰 맥락에 닿아있습니다. 엄마가 죽고, 자신 뫼르소가 사람을 죽이고, 또 자신이 죽게 됩니다.

 

젊은 청년 뫼르소는 어느 날 엄마가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양로원을 방문하여 엄마의 장례식을 치르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합니다. 하지만, 곧 여자친구 마리와 함께 해변에서 사랑을 나누고 이어서 즐거운 영화를 보게 됩니다. 자신의 울타리 안에서 살아가는 뫼르소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레몽과 친구가 되고 그의 부탁으로 옛 애인을 괴롭히는 데에 동참하게 되며 곧 자신이 죽게 되는 운명을 맞이하게 되죠. 레몽이 옛 애인의 오빠인 친구들에게 상처를 입게 되고 뫼르소는 뜨거운 태양아래에서 자신도 모르게 살인을 하게 됩니다. 주변 지인들이 그에게 다가와 구원해 주고 감화를 도와주려 해도 뫼르소는 거부합니다. 우리가 익숙한 세상에서 철저히 떨어져 이방인이 된 뫼르소. 그는 결국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에 의해 결정된 사형 선고를 받으며 자신의 죽음이 거짓이 아닌 진정한 진실이고 그것이 자신의 삶을 증명한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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